24일 울진군에 따르면 주민 30명을 선정해 암송아지 한 마리를 지원하는 소 배메기 사업에 60여 명이 신청했다.
배메기란 땅주인이 소작인에게 소작료로 수확의 절반을 매기는 것을 일컫는다. 소 배메기는 송아지를 어미소로 키운 뒤 송아지를 낳으면 돌려주고 어미소는 소유하는 방식이다.
울진군은 7500만 원의 예산으로 암송아지 30마리를 구입해 다음 달부터 군내 10개 읍면에 세 마리씩 배정할 계획이다.
암송아지를 받는 주민은 소를 키워 나중에 송아지를 낳으면 6개월가량 키운 뒤 이를 읍면에 돌려주고, 읍면은 이 송아지를 다음 신청자에게 지원한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