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U대회 유치 총력” 광주가 뜨겁다

  • 입력 2008년 3월 25일 07시 44분


광주시가 5월 초에 열리는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U)대회 유치도시 현지 실사에 시정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는 24일 “세계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이 5월 1일부터 닷새 동안 광주를 방문해 대회 개최 능력을 점검키로 해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지 실사에는 스테판 버그(FISU 집행위원·스웨덴) 단장을 비롯해 스타브로스 두비스(그리스), 케말 타머(터키), 말룸베트 라레스(남아공) 씨 등 6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광주의 교통 숙박 여건을 비롯한 도시환경과 체육시설 등을 다각적으로 점검할 예정.

시는 현지 실사를 유치를 확정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이달 말까지 세부 준비계획을 세우고 현장점검을 할 방침이다.

공항 도착에서부터 출국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유치 열기를 보여 주고 첨단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이벤트로 ‘문화 예술 교육 도시’의 면모를 부각시킬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3개 경쟁 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현지 실사를 받게 돼 부담이 있지만 고조된 유치 열기로 기선을 제압할 것”이라며 “도시 여건과 교통 접근성, 스포츠 인프라 등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국가적 지원을 약속받아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사단은 스페인 비고(5월 8∼11일), 러시아 카잔(5월 15∼18일)을 차례로 방문하며 5월 3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FISU 총회에서 개최 도시를 결정한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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