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장성군에 따르면 1월 7일부터 SBS TV에서 방영 중인 홍길동 TV 애니메이션이 4월 8일 종영되면 26편의 TV 방영권료 3억9000만 원을 받는다.
또 TV애니메이션에 앞서 출시됐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휴대전화 벨소리와 컬러링으로 인기를 끌면서 매달 수백만 원의 수익이 생기고 있다.
지난해 7월 펴낸 만화 ‘고전 홍길동 율도국을 찾아라!’와 ‘홍길동 어드벤처 과학대전’ 시리즈는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면서 5권까지 출시됐으며 홍길동이 주인공인 ‘세계문화유산 대탐험’이 2권까지 나와 1억5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모바일 게임과 50여 종의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조만간 선보이고 내년 2월에는 홍길동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이 개봉될 예정이어서 수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홍길동 문화콘텐츠 사업은 장성군이 제1기 농림부 신활력 사업으로 60억 원, 제2기 신활력 사업으로 72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애니메이션과 만화, OST, 모바일게임, 아케이드 게임, 극장용 3D 애니메이션 등에 모두 32억 원의 민자를 유치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홍길동을 활용한 문화콘텐츠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수익 창출과 함께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