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양촌면 아파트 단지의 분양을 6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이미 공사를 완료한 장기동 장기택지지구(아파트 3982채)를 포함해 양촌면과 한강 인근의 운양동 일대로 규모는 1172만7000m²다.
장기지구를 제외한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은 아파트 4만5787채, 주상복합 2060채, 연립주택 3300채, 단독주택 1665채 등 모두 5만2812채다.
아파트는 1만8030채가 전용면적 85m² 이상인 중대형이며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주택은 6920채다.
아파트 분양은 6월 1200채, 12월에 5800채가량 이뤄질 예정이다.
신도시 내에는 한강 철새들의 쉼터인 수도권 최대 규모의 조류생태공원(60만 m²)이 조성된다. 또 총연장 16km의 수로와 실개천, 자전거도로 60km를 설치해 생태환경도시로 꾸민다.
신도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 청라지구와 가까운 양촌면의 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해 장기동 문화교류지구, 운양동 생태환경지구 등 3개 지구로 구성된다.
문화교류지구에는 문화예술의 거리, 아트빌리지, 문화예술센터가 들어선다. 한강과 맞붙어 있는 생태환경지구에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생태시범마을,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모담산공원, 조류생태공원이 조성된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 나들목에서 10분 거리이며 서울지하철 5, 9호선과 경전철 연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성백륜 인천본부장은 “김포 한강신도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환경친화도시로 건설해 별 다섯 개인 최고급 신도시로 인정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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