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 해고대상 지점장 106명으로 늘어”

  • 입력 2008년 3월 29일 02시 59분


알리안츠생명의 해고 지점장 수가 106명으로 늘어났다.

알리안츠생명은 28일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시점까지 복귀하지 않은 파업 참가 지점장이 10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을 전원 해고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시한을 넘겼지만 인사위가 열리기 전에 복귀한 지점장 54명은 경고 등 경징계를 하기로 했다.

해고는 다음 달 1일 경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하지만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해고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27일 회사 임원들이 지점장들을 설득하기 위해 전남 목포까지 찾아가 밤늦도록 설득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노동조합 측은 지점장들의 복귀를 막기 위해 제주도로 데려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집행부가 모두 연락이 안 된다”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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