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내년 지방은행 첫 증권업 진출”

  • 입력 2008년 4월 2일 05시 47분


취임 2주년 이장호 부산은행장

“내년에는 지방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증권업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최근 취임 2주년을 맞은 이장호(사진) 부산은행장은 “내년 2월경 자회사인 ㈜부은선물에 증권서비스 업무를 추가해 증권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모기업인 은행과 자회사인 금융투자회사의 연계영업을 통해서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임 초기 20조 원 수준이었던 부산은행의 자산 규모를 지난해에는 27조 원으로, 순이익을 2707억 원으로 끌어올린 그는 “최고경영자(CEO)로서 경영실적을 높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총 3000억 원을 지원하고 여성기업 지원프로그램 개발, 소규모 자영업자 대출모형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은행은 ‘지역과 함께 더 높은 가치 창조를’이라는 신경영이념에 맞게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0억 원의 출연금으로 설립했던 ‘부산은행 장학문화재단’을 100억 원 규모로 늘리고 앞으로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실시하겠다는 이 행장은 “제2회 길거리농구대회, 제2기 대학생 홍보대사 운영, 대학생 현상논문 및 포스터 디자인 공모전 등 젊은이를 상대로 한 다양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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