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시청 주변 ‘문화의 거리’ 만든다

  • 입력 2008년 4월 2일 05시 47분


2010년까지 만화-영화-음악의 거리 조성키로

경기 부천시청 주변 도로가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시는 2010년까지 46억여 원을 들여 시청 주변 상업지역 내 3개 구역을 만화 영화 음악의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첫 단계로 14억여 원을 들여 원미구 현대백화점 뒤편∼시청 구간(중동 1166∼1156의 6)에 길이 419m, 폭 10m의 만화의 거리를 조성해 부천만화박물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만화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

또 내년에는 16억여 원을 투입해 시청∼LG백화점 구간(중동 1154∼1142의 9)에 길이 660m,폭 10m 규모의 영화의 거리를 만들어 시가 매년 개최하는 판타스틱국제영화제 입상작 포스터 등을 전시한다.

2010년에는 16억여 원을 들여 LG백화점∼흥청길 구간(중동 1137∼1124의 6)에 길이 706m, 폭 10m의 음악의 거리를 만든다.

시 관계자는 “시청 주변 상업지역의 도로와 시설물이 낡아 보행에 불편을 주고 있어 문화의 거리를 만들기로 했다”며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상권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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