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 78명 올해도 해외명문대 합격

  • 입력 2008년 4월 2일 20시 41분


강원 횡성군 민족사관고(교장 윤정일)는 해외 명문대에 지원한 학생 78명이 모두 합격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제계열 74명과 민족반 3명, 지난해 졸업생 1명 등 78명 가운데 25명이 미국 프린스턴과 스탠퍼드 등 아이비리그 명문대에, 나머지 학생은 미국대학 35곳과 영국대학 1곳에 진학했다.

이 중 정해인(19) 양은 유펜대와 프린스턴대, 정하빈(19) 양은 프린스턴과 스탠포드대, 김지수(19) 양은 MIT와 브라운대에 동시에 합격했다.

쌍둥이 형제인 강하라 하람(19) 군은 각각 듀크대와 코넬대에 붙었고 해외 대학에 응시하지 않은 4명은 카이스트(1명)와 연세대에 진학했다.

민사고는 1998년 국제반을 만들었다. 1년 뒤 학생 2명이 코넬대에 입학하느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해외 명문대 응시생이 모두 합격했다.

고교입학 때부터 국내대학에 진학하는 민족반과 외국대학을 목표로 하는 국제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2005년부터는 미국대학 관계자를 초청해 진학설명회을 열고 있다.

횡성=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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