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청장은 2일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5000t급 경비함 삼봉호를 타고 2박 3일간 독도 해역 경계에 들어갔다.
청장이 직접 경비함에서 숙식하며 해상 치안 현장을 체험하는 것은 처음이다.
강 청장은 이날 삼봉호의 레이더 모니터를 보며 직접 경비함을 운항했다.
경비함이 해상에 정박할 때 갑판에서 닻을 내리는 작업을 도왔고, 삼봉호에 탑재된 팬더헬기를 타고 이착륙 훈련에도 참가했다.
또 잠수요원과 함께 고속 단정을 타고 바다에 나가 해상제압훈련을 실시했으며 독도에 접안해 정상 초소에서 경계업무도 체험했다.
강 청장은 2005년 만든 독도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삼봉호에서 일본 순시선이 해역을 침범했을 경우에 대비한 비상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강 청장이 동해 해역을 경비하는 직원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경비업무 체험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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