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이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이주민과 지역민을 맺어주는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4일부터 7월 말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에는 지난해 말 현재 1만9000여 명의 이주민이 살고 있다.
대구시는 이주민 가정의 자녀 2000여 명 중 90%가량이 12세 미만인 점을 고려해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둔 주민이 이들과 우선적으로 자매결연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자매결연을 원하는 이주민과 지역 주민은 대구시 자치협력과(053-803-3371),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053-527-7922) 등에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는 외국인 이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에 도움을 주고, 지역민들에게 외국어와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역의 국가별 이주민은 중국이 80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2700여 명, 인도네시아 1500여 명, 필리핀 1100여 명, 대만 930여 명, 미국 750여 명, 기타 국가 4100여 명 등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