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주민 정착 자매결연으로 도움을”

  • 입력 2008년 4월 4일 06시 46분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민과 지역 주민을 맺어주는 사업이 실시된다.

대구시는 이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이주민과 지역민을 맺어주는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4일부터 7월 말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에는 지난해 말 현재 1만9000여 명의 이주민이 살고 있다.

대구시는 이주민 가정의 자녀 2000여 명 중 90%가량이 12세 미만인 점을 고려해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둔 주민이 이들과 우선적으로 자매결연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자매결연을 원하는 이주민과 지역 주민은 대구시 자치협력과(053-803-3371),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053-527-7922) 등에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는 외국인 이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에 도움을 주고, 지역민들에게 외국어와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역의 국가별 이주민은 중국이 80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2700여 명, 인도네시아 1500여 명, 필리핀 1100여 명, 대만 930여 명, 미국 750여 명, 기타 국가 4100여 명 등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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