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우리 아이 등하교 CCTV로 지킨다

  • 입력 2008년 4월 8일 05시 42분


대전 내년까지 모든 초등교 주변에 설치키로

市, 아파트-공원등도 설치 의무화 조례 추진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유괴사건 등 아동범죄 예방을 위해 내년까지 시내 137개 모든 초등학교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어린이 안전망(Kids Safety Network)을 구축한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올해 방범이 열악한 학교 주변에 55대(대당 1000만 원)를 우선 설치한 뒤 순차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시는 또 올해 안에 아파트와 학원 승강기, 놀이터, 공원 등에 방범용 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설치비 지원 조례를 제정키로 했다.

6월부터는 학교·경찰·민간회사가 함께 하교시간 학교 주변을 집중 순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등하굣길 주변에 ‘어린이 지킴이 집·가게’를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등하교 시 어린이 가방에 부착된 전자명찰을 자동인식시스템이 인식해 학부모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주는 ‘우리아이 안심서비스’제도도 7월 시범도입한 뒤 2010년부터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대덕구도 시 계획과는 별도로 ‘아이 사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초등학교 주변과 공원 등에 CCTV를 설치하고 통학로와 놀이터 주변의 상가, 문구점, 24시 편의점, 약국 등을 ‘아동 안전지킴이 집’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천안시와 천안경찰서도 고성능 CCTV를 학교 주변 등에 설치하고 골목길 가로등의 밝기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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