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종도에 세계적 요리학교

  • 입력 2008년 4월 8일 05시 45분


日‘핫토리’ 분교 유치… 레스토랑 파크도 건설

인천 영종도 운북복합레저단지 개발 예정지에 세계 명문 요리전문학교로 꼽히는 일본 ‘핫토리(服部)영양전문학교’가 들어온다.

운북단지 외국인 투자사인 리포컨소시엄(리포인천개발)은 운북단지에 핫토리전문학교 한국분교를 설립하고 ‘레스토랑 파크(식당테마공원)’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핫토리전문학교는 최근 학교 대표 5명을 보내 영종도 현지답사를 벌였고, 조만간 리포인천개발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리포인천개발 투자사인 코암인터내셔널 김동욱 사장은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로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핫토리전문학교가 한국분교를 2012년경 개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핫토리 측은 운북단지 내 2만6420m²에 요리학교, 기숙사를 짓기로 했다.

학교 옆에는 한식, 중식, 일식, 이탈리아식, 프랑스식 등 각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최고급 레스토랑 15개와 카페, 공원을 갖춘 식당테마공원이 들어선다.

도쿄(東京) 신도심에 자리 잡은 핫토리영양전문학교는 일본 전국시대부터 무사들에게 요리를 공급했던 집안이 설립했다. 현재 핫토리 유키오(服部幸應) 씨가 교장이며, 한국인 100여 명을 포함한 1700여 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한편 운북복합레저단지에는 대규모 위락시설인 엔터테인먼트 몰, 중국어 마을, 주상복합건물, 카지노호텔 등이 들어선다.

이 같은 개발기본계획안이 지난해 11월 지식경제부에 제출됐으며, 5월 중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착공해 2014년경 모든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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