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도시 미관을 살리기 위해 전봇대를 없애기로 했다.
시는 2020년까지 단계별로 총 1631억 원을 들여 도시 미관을 해치는 3534km의 전력선과 통신사가 관리하는 5500km의 통신선 등 공중선을 모두 땅속에 묻기로 했다.
우선 세계도시축전이 열리는 내년까지 △신포 사거리∼화교촌 사거리(0.6km) △송림 오거리∼송현주공아파트(2km) △장제로 동소정 사거리∼천대고가(6km) △남동경찰서∼길병원 사거리(3.2km) 등 모두 7곳의 공중선을 지중화할 계획이다.
또 인주로 등 6곳(30.8km)의 공중선은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2014년까지, 나머지는 2020년까지 모두 지중화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과 KT 등 관련 기관도 시의 이 같은 방침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시는 또 철도와 고속도로 교량도 도색과 조명시설, 투명 방음벽을 설치해 도시 미관을 깨끗하게 할 방침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