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의 여초 현상은 남성들이 다른 직업보다 교직을 덜 선호하거나, 또는 교직에 지원한 남성들이 임용고시에서 여성들에게 밀리는 것이 그 이유라고 본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단지 남교사 할당제로 푼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예컨대 능력이 떨어지는 교사, 열정이 없는 교사가 단지 할당제를 이유로 교직에 흡수돼 아이들을 가르칠 경우 나라의 미래를 걸머질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남교사의 비율을 늘리려면 할당제보다는 남교사들이 교직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기업과 차별되는 메리트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굳이 할당제를 하지 않아도 여교사 초과 현상은 줄어들 것이다.
한성덕 서울 성동구 행당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