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산하 13개 기관(1015명)을 민간에 위탁하기 위한 대규모 조직·기능개편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5월까지 이들 기관에 대한 민간위탁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위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위탁 추진 대상은 상수도사업본부(741명) 동부공원사업소(50명) 종합문화예술회관(39명) 시립박물관(34명) 서부공원사업소(32명) 여성복지관(25명) 삼산농산물도매시장(21명) 구월농산물도매시장(17명) 청소년회관(17명) 시립도서관(14명) 녹지관리사업소(14명) 여성의 광장(13명) 근로자문화센터(12명) 등이다.
시는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상수도사업본부와 여성복지관 여성의 광장 근로자문화센터 청소년회관을 우선적으로 위탁하고, 남는 인력은 지역경제 살리기 사업 부서 등에 배치할 방침이다.
종합문화예술회관과 시립도서관 시립박물관은 인천문화재단에, 동부·서부공원사업소와 녹지관리사업소 등은 인천환경공단에 각각 위탁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앞으로 신설할 사회복지관과 노인종합복지회관 등 10여 개 기관의 경영도 모두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발전연구원의 용역 결과 이들 기관이 민간위탁 대상으로 선정됐다”며 “시 산하 기관의 고비용 저효율 문제를 개선해 경영 효율화와 같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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