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의 명예시민인 만화캐릭터 둘리의 생일(22일)을 기념하는 축제가 20일 오전 11시∼오후 5시 원미구 경인전철 송내역 앞 ‘둘리의 거리’에서 열린다.
부천 만화정보센터는 이날 둘리의 생일을 축하하는 잔치를 열어 대형 생일 떡을 어린이들에게 나눠주고 둘리와 함께 사진을 찍는 행사를 할 예정이다.
둘리를 그린 만화가 김수정 씨가 사인회를 열고, 어린이들의 얼굴에 둘리와 공실이 또치 도우너 마이콜 등 만화 속 캐릭터를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행사도 연다.
만화 아기공룡 둘리와 관련된 문제를 내고 정답을 맞힌 어린이에게 상품을 주는 ‘골든벨 퀴즈대회’와 캐리커처 그려주기, 마술쇼 등이 열린다.
시는 둘리가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을 받는 등 만화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평가해 200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명예시민으로 위촉했다.
1983년 4월 22일 어린이잡지 ‘보물섬’에 처음 연재된 점을 고려해 이날을 생일로 지정하고 주민등록번호(830422-100000)를 부여했다. 032-650-0570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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