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중동신도시로 진입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장수 나들목의 교통 정체가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시 일산신도시 인근 자유로의 가양대교∼장항 나들목은 하루 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국토해양부가 18일 발표한 ‘도로교통량 통계연보’의 내용이다.
송내∼장수 구간(8차로)은 하루에 1개 차로를 지나는 자동차가 3만506대나 됐다. 다음은 서해안고속도로 안산∼조남(2만9345대), 경인고속도로 가좌∼서인천(2만9226대) 구간.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자유로 가양대교∼장항 나들목(하루 평균 25만7842대)이었다. 차로가 10개여서 교통량에 비해 정체는 심하지 않은 편.
자유로에 이어 하루 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운∼장수(23만4333대), 경부고속도로 수원∼판교(21만2503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학의∼판교(18만5080대) 구간.
경기지역 교통량은 하루 평균 3만4000대로 다른 시도 평균(9196대)의 3.7배였다.
계절별로는 8, 9월 교통량이 가장 많고 12월, 1월이 가장 적었다. 강원도는 휴가철인 8월 교통량이 평균 교통량에 비해 26% 이상 늘었다.
요일별로는 주5일 근무제 정착에 따라 토요일이 가장 혼잡하고 일요일이 가장 한산한 편. 주중에는 금요일 교통량이 가장 많고 목요일이 비교적 적었다.
김동원 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