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책을 나눠보면 행복 곱해져요

  • 입력 2008년 4월 22일 06시 31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역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대구 중구는 세계 책의 날인 23일 오후 2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책 나누기, 행복 더하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장에는 주민들이 다 읽은 책을 가져오면 최고 3권까지 다른 책으로 바꿔주는 알뜰도서 교환시장이 열린다.

중구 직원들과 교보문고 대구점은 이를 위해 소설, 교양서적 등 2400여 권을 내놓았다.

이해인 수녀의 시 낭송 및 강연, 책 읽는 모습 사진전, 가훈 써주기 등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또 대구의 시립대봉도서관은 23일부터 28일까지 대봉갤러리에서 세계 각국의 명작을 선보이는 ‘입체적으로 만나는 세계명작’ 전시회를 연다.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세계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동서양 10개국의 명작 속 장면을 입체적으로 책과 함께 소개한다.

시립동부도서관도 21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잡지 창간호전을 열고 1950년대에 발간된 사상계(思想界) 등 창간호 300여 종을 소개한다.

시립남부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아름다운 책을 구경할 수 있는 북아트 전시회가 펼쳐진다.

또 시립북부도서관은 23일 향토 시인 이규리 씨를 초청해 시 낭송회와 토론회를 열고 참가자들에게 시인의 사인이 담긴 시집을 무료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

이 밖에 두류도서관도 이날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좋은 책 나눠주기’와 ‘나만의 책 만들기’ 행사를 연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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