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은 오페라에 취하고

  • 입력 2008년 4월 23일 05시 42분


‘사랑의 묘약’ 24일 문화예술의 전당서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오페라는 없을까.’

국내외에서 왕성한 음악활동을 해 온 대전 출신 성악가 모임 ‘리소르젠떼 뮤직 앙상블’(대표 길민호)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24일 오후 7시 반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원작 오페라의 내용을 살리면서도 해설과 자막을 넣어 종전의 3시간짜리를 1시간 20분으로 짧게 재구성한 게 특징.

이탈리아 페스카라 국립음악대를 수석 졸업한 길민호(바리톤) 대표가 ‘바람기 많고 능글맞은 군인’ 벨코레 역을, 이탈리아 제노바 국립음악대 출신인 최자영(소프라노) 씨가 ‘귀여운 새침데기 아가씨’인 아디나 역을, 테너 박영범 씨는 ‘아이디만을 사랑하는 순정파 청년’ 네모리노 역을 맡는다.

2002년 창단된 이 단체는 대전, 인천, 전남 여수시 등 전국의 중고교에서 ‘찾아가는 교과서 연주회’를 갖는 등 수백 회의 국내외 공연을 가져 왔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예매 문의 1644-1311, 016-440-8500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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