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북쪽 관문인 서변대교(길이 878m, 폭 25m)에 야간 조명시설이 설치됐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사업비 11억6000만 원을 들여 서변대교 야간경관 조명시설(사진) 공사를 끝내고 이날 오후 7시 반 점등식을 열었다.
이 다리의 상판에는 발광다이오드(LED)를 라인 형태로 설치해 세계로 뻗어가는 대구를 상징적으로 나타냈고 난간 상단에는 5m 간격으로 LED를 설치해 좌우 움직임과 직선의 리듬감을 표현했다.
다리의 평일 조명은 은은한 빛으로 고요한 느낌을 주며 주말 조명은 화려한 분위기의 빛을 선보인다.
조명시설은 매일 오후 7시 반부터 4시간 반가량 가동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지역을 찾는 내외국인에게 컬러풀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서변대교의 야간경관을 산뜻하게 꾸몄다”고 밝혔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