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순천향대 ‘이순신 사료집’ 펴내

  • 입력 2008년 4월 24일 07시 15분


“이순신은 천고이래의 충신이고 명장이며, 중국에 태어났더라면 한나라의 제갈공명과 자웅을 겨룰 정도였을 것이다.”

조선 후기의 정조가 자신의 시문집인 홍재전서(弘齋全書)에서 충무공 이순신을 평가한 내용의 일부다.

충남 천안의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소장 정병웅)가 충무공 탄신(28일)을 앞두고 ‘충무공이순신사료집성’ 여섯 권(사진)을 펴냈다고 23일 밝혔다. 조선시대 유명 문인과 학자 등이 충무공을 평가한 글을 집대성한 것이다.

홍재전서와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왕조실록 등 각종 문집총간과 원전 자료를 토대로 원문 조사와 발췌작업을 거쳐 가치와 중요도에 따라 다시 선별했다. 정 소장은 “사후 충무공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한데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충무공에 대한 종합적 비교 분석 연구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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