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글(에세이)을 쓰고 싶은 학생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의 ‘창의넷’(www.tcnc.net)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은 홈페이지에 영어 글쓰기 창의 프로젝트인 ‘라이토피아’를 개설하고 최근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중학교 2학년 240명이 참여하고 있다.
라이토피아는 △주제를 정한 글쓰기 △한글 시(詩)를 영어로 옮기기 △독후감 △성장 과정 쓰기 등 6가지 주제를 매월 제시한다.
학생이 해당 주제의 글을 써서 올리면 영어 교사들이 하나하나 살펴서 올바른 표현을 제시하고 잘된 글과 부족한 글을 비교해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의 글은 창의성을 키우는 데 필요한 독창성 등을 위주로 평가받으며, 우수작품은 매월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참가 학생 이외에 학생이나 학부모, 일반인들도 창의넷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영어 글쓰기의 훈련 과정을 볼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 교육정책과 황윤식 연구사는 “단순한 회화나 글로는 문제 해결력을 키우기 어렵다는 점은 영어든 한국어든 마찬가지”라며 “영어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려는 게 이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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