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노조와 시민단체는 방배역의 승강장 천장에 사용된 석면이 공기와 섞여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는 지하철을 운행하지 않는 오전 1∼5시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석면을 제거한다.
역사 내 석면농도 분석 결과는 매일 현장에 게시, 공개하고 작업을 하는 근로자의 석면 오염 농도도 측정한다.
공사 중 석면 농도가 기준치(cc당 0.01개)를 넘으면 정밀 검증을 거쳐 지하철이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방배역 외에도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등 16곳의 석면 농도를 매달 1회 전자현미경으로 측정해 공개하기로 했다. 다른 100여 개 역사는 내년까지 정밀조사를 한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