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강의하거나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2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까지의 여성작가 29명이 각기 다른 조형어법으로 여백을 애기한다.
100호 이상 대작 60여 점을 선보이며 부산과 대전 등도 순회할 계획이다.
여백은 홍익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80학번에서 00학번까지 동문 여성 작가들의 모임으로 1986년 결성됐다.
여백회장 이준희(대진대 강사) 씨는 “여백은 단순히 빈 공간이 아니라 실체로서의 가능성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며 “현대적 조형성을 강조한 밀도 높은 여백의 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