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상록수, 여기서 늠름하게 컸구나

  • 입력 2008년 5월 3일 03시 07분


충남 당진군 송악면 상록초교에 있는 심훈 선생의 시비 앞에 유인종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였다. 이 시비에는 심훈 선생의 대표작 ‘그날이 오면’이 새겨져 있다. 당진=신원건 기자
충남 당진군 송악면 상록초교에 있는 심훈 선생의 시비 앞에 유인종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였다. 이 시비에는 심훈 선생의 대표작 ‘그날이 오면’이 새겨져 있다. 당진=신원건 기자
‘박동혁’ 모델 심재영씨가 교가 짓는 등 학교에 헌신

학생들 “교육으로 희망 키운 상록수 정신 이어받고파”

■ 충남 당진 상록초교, 심훈 선생과 ‘특별한 인연’

“타당! 타당!”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가면 온 세상 어린이들 다 만나고 오겠네. 앞으로, 앞으로∼.”

만국기가 푸른 하늘을 가로지르며 펄럭인다. 2일 오전 충남 당진군 송악면 부곡리의 상록초등학교 운동장.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록가족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교명(校名)처럼 푸른 나무 그늘 아래 파란 체육복을 입은 아이들이 2인 3각 릴레이를 응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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