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공모학교 70여곳 추가 지정

  • 입력 2008년 5월 7일 02시 54분


이달 시도교육청별 실시

9월부터 3차 시범 운영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9월부터 시범실시 중인 교장공모제의 제3차 시범운영에 참여할 70여 개 학교를 이달 중 시도교육청별로 지정한다고 6일 밝혔다.

교장공모제는 교육 전문가나 교장 자격증이 없는 일반 교사에게도 교장직을 개방하는 제도로 지난해 9월 1차 시범운영으로 55개교, 올 3월 2차 시범운영으로 57개교가 실시하고 있다.

교장공모제 3차 시범운영 기간은 9월∼2012년 8월이며, 대상 학교는 8월 31일자로 교장 임기가 끝나는 학교의 10%인 70여 개교가 될 예정이다. 3차 시범운영 학교는 해당 지역 교육감이 학교의 신청을 받아 지정하거나, 신설 학교의 경우 곧바로 지정하게 된다.

교과부는 이달 말까지 시도교육청별로 시범운영학교를 지정한 뒤 6, 7월에 심사를 거쳐 8월에 공모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공모를 통해 뽑힌 교장들은 9월 1일자로 취임하게 된다.

공모 유형은 △일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 공무원 또는 사립학교 교원이 응모할 수 있는 내부형 △특성화중고, 전문계고, 예체능계고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 기관 경력 3년 이상인 경우 응모할 수 있는 개방형 △농산어촌고교를 포함한 일반 학교를 대상으로 교장 자격증 소지자만 응모할 수 있는 초빙교장형 등 세 가지다.

교과부는 앞으로 설립될 마이스터고와 기숙형공립고에도 교장공모제를 도입하고, 국립학교에 대해서도 교장공모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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