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축제… 실버영화잔치… 무료 안경… 국악공연… 은행 혜택
해마다 어버이날을 전후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빛’을 전달하고 있는 눈사랑안경(대표 김찬영)은 7∼30일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시설아동 1만5000여 명에게 무료로 안경 및 콘택트렌즈를 선물한다. 해당자들은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발급한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가지고 부산지역 19개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이번 ‘사랑의 빛’ 행사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경기 성남시 분당과 남양주시 덕소의 눈사랑안경 지점도 동참한다.
국악공연을 포함해 문화공연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8일 오전 11시 을숙도문화회관에서는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웰빙콘서트-부모송(父母頌)’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아름다운 인생’을 연주하고 시립국악단 부수석 박성희 명창이 고향 어촌의 삶을 그리는 ‘나나니’를 부른다. 박수관 동부민요보존회 회장과 가수 김태곤이 출연해 구수한 국악과 대중가요를 선사한다.
7, 8일 오후 7시 반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부산시립합창단의 ‘7080콘서트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해바라기, 신촌블루스 멤버로 활동한 이정선이 출연해 ‘부모’ ‘아빠의 청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등을 부른다.
부산시립무용단은 22, 23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쁜이 시집가는 날-천생연분’을 공연한다.
이벤트 행사도 적지 않다.
부산은행은 8일 ‘효 창구’를 열어 만 60세 이상 고객은 대기 순번과 관계없이 업무를 즉시 처리해 주고, 15일 스승의 날에는 선생님을 위한 ‘은혜창구’를 마련해 송금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농협은 어버이날엔 만 50세 이상이, 스승의 날에는 현직 교사가, 성년의 날엔 1988년생 고객이 정기예금에 각각 가입할 경우 최고 0.2%포인트 금리를 우대해 준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쇼핑 할인대잔치’를 갖고 국내산 농수축산품 4400여 종을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하며, 사랑의 편지 배달 행사도 갖는다. 코레일은 10, 11일 ‘다시 찾는 추억의 신혼열차’를 운영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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