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세계적 제약연구-인증기관 춘천에 ‘둥지’

  • 입력 2008년 5월 8일 06시 32분


美바텔硏 강원도등과 합작법인 설립계약

시험시설 갖추고 8월부터 효능평가 사업

세계 수준의 제약 연구 및 인증 기관인 미국 바텔연구소가 강원 춘천시에 현지 법인(ISS)을 설립한다.

강원도는 최근 미국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시 바텔사에서 강원도, 춘천시, ㈜유유사와 바텔연구소가 합작회사인 ISS(International Scientific Standard)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바텔과 ㈜유유사는 각각 250만 달러를 투자하고 강원도와 춘천시는 실험실 등의 건물을 신축해 ISS에 임대하게 된다.

ISS는 춘천시 하이테크벤처타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 글로벌 제약 관련 기준에 맞는 시험시설을 갖추고 8월부터 효능평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2009년까지 춘천 바이오전용단지에 새로운 시설을 갖춰 신약 개발 등에도 나서게 된다.

도는 바텔연구소의 우수한 인력 및 기술력과 ㈜유유사의 마케팅을 기반으로 아시아 바이오 의약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ISS의 현지 법인 설립으로 장기적으로는 연간 168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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