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5월은 조심하세요’…어린이 구급환자 가장 많아

  • 입력 2008년 5월 9일 02시 59분


서울시내 어린이 구급환자가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05∼2007년 시내에서 119 구급대를 이용한 어린이 환자(3만5517명)를 분석한 결과 5월(3793명)이 가장 많았다고 8일 밝혔다. 이어 12월(3338명) 6월(3316명) 4월(3246명) 7월(3242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서울 119구급대를 이용한 어린이 환자는 1만2211명. 일반 응급환자나 기타 질환자를 제외한 사고 환자 4410명을 유형별로 보면 추락이 48%로 가장 많다. 다음은 교통사고(33%)와 강한 충격으로 인한 상처(11.8%).

어린이 교통사고 환자는 길을 걷다가 차량에 치인 경우가 53.6%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서울 119구조대를 통해 구조된 어린이는 2228명. 사고 발생장소는 아파트(43.3%)와 단독주택(17.9%)이 많았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 날 등 기념일이 몰린 5월은 들뜬 분위기로 인해 안전에 소홀해지기 쉬운 만큼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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