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축제의 부산’… 오이소 보이소 드이소

  • 입력 2008년 5월 9일 08시 07분


국제연극제-모터쇼 흥행 돌풍… 30일부터 부산항축제

《오감이 즐거운 5월, 부산에서는 문화공연과 청소년 및 이벤트축제가 풍성하다. 이미 막이 오른 부산국제모터쇼와 부산국제연극제는 대박을 예고하고 있으며 부산항의 위상에 걸맞은 부산항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문화공연=‘음악극 스페셜’을 주제로 3일 막이 오른 부산국제연극제에는 7일까지 7200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정도 늘었다. 15일까지 부산문화회관과 시민회관, 경성대 콘서트홀 등에서 열리는 연극제에는 뮤지컬 ‘소나기’와 ‘위대한 캣츠비’, 러시아 극단의 ‘카바레쇼-나프탈렌’ 등 8개국 20편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17, 18일 해운대구 우동 씨네파크에서는 부산문화회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이내믹 페스티벌’이 열린다. 부산시립교향악단과 국악관현악단, 합창단, 무용단이 참여한다. 테너 김영환과 소프라노 박정원, 신세대 트로트 가수 박현빈, 가수 정수라의 축하 공연과 비보이 공연 및 타악 퍼포먼스도 이어진다.

아름다운 거리로 변신한 광복로에서는 10, 11일과 17, 18일 두 차례 힙합과 랩 공연, 패션페스티벌, 비보이 공연, 만화캐릭터 콘테스트로 꾸며지는 ‘거리축제’가 펼쳐진다.

▽청소년축제=제22회 부산청소년예술제가 17∼31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시 낭송대회(17일), 창작무용(18일),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20일), 관악페스티벌(21일), 연극제(19∼23일, 26∼31일), 가요제 및 힙합댄스경연대회(24일), 학생그림공모전(23∼27일) 등 8개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10일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는 ‘초등학생 사생대회 및 청소년백일장’이, 19일 여성문화회관에서는 ‘제36회 성년의 날’ 축하행사가 각각 열린다.

24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부산지역 중고교생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의 달’ 기념식과 함께 장기자랑, 마술 및 힙합 공연이 펼쳐진다.

▽주제가 있는 축제=‘자동차, 생활을 넘어 문화로’라는 주제로 2일부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국제모터쇼에는 7일 현재까지 51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자갈치시장에서는 활어 회와 김, 미역, 조개류 등 수산물을 15% 싸게 파는 ‘피시데이’ 행사가 열린다. 참여업소는 자갈치시장의 자갈치상회 등 17곳, 신동아시장 부산상회 등 27곳, 건어물도매시장 제일상회 등 42곳 등 모두 86개소. 이들 업소에는 ‘피시데이 지정가게’ 간판이 내 걸린다.

14∼16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는 뉴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부산콘텐츠마켓(BCM 2008)’이 열린다. 31개국 150여 개 업체와 해외 바이어 210명이 참가한다. 디지털 콘텐츠 산업과 관련한 전시, 마켓, 투자, 교류가 한자리에서 이뤄진다.

바다의 날(31일)에 맞춰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 일대에서는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항만청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제1회 ‘부산항축제’가 열린다. 부산항 선상투어를 비롯해 컨테이너 체험, 모형 배 만들기, 부산항 퀴즈대회, 해양자연사전시회 등으로 꾸며진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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