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소나무 재선충병 항공 방제

부산시는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13일부터 7월 2일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항공방제는 산림항공관리본부로부터 대형 헬기를 지원받아 소나무 재선충병의 매개 곤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애벌레에서 성충으로 변하는 시기에 맞춰 부산지역 11개 구군의 산림 1만3410ha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1차는 13일과 14일, 2차는 다음 달 3일과 4일, 3차는 7월 1일과 2일에 각각 실시되며 매회 오전 5시부터 11시 사이에 공중에서 약제를 살포한다.

부산시는 항공방제 기간에 빨래나 음식물에 약물이 묻지 않도록 하고 약수터 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말 것과 양봉 및 양어장에서 방제약으로 인한 폐사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198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한 부산지역은 매년 증가하던 감염 피해가 집중적인 방제 덕분에 2005년(42만7000여 그루)을 고비로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13만6000여 그루까지 감소했다.

부산지역 항공방제 일정
일자	대상지역
13일	기장군, 해운대구
14일	금정구, 동래구, 부산진구, 서구, 동구, 북구, 사하구, 사상구, 강서구
6월 3일	기장군, 해운대구
4일	금정구, 동래구, 부산진구, 서구, 동구, 북구, 사하구, 사상구, 강서구
7월 1일	기장군, 해운대구
2일	금정구, 동래구, 부산진구, 서구, 동구, 북구, 사하구, 사상구, 강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