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에 거주하는 고교생과 재수생은 연간 2만 원을 내면 서울 유명학원 강사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강의를 인터넷을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남구에 따르면 13일부터 구청 홈페이지(www.nam.daegu.kr)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의 전문강사 86명이 참여하는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이 인터넷 수능방송은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논술, 구술특강 등 6개 영역에 300개 강좌, 5200개 강의로 구성돼 있다.
강의 과목은 고교 3학년 과정은 물론이고 고교 1, 2학년 과정의 내신 대비 강좌 등도 있어 고교생은 누구나 강의를 보며 공부할 수 있다.
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되고 수강료 2만 원을 내면 1년 동안 전 과목 수강이 가능하며 PDF파일로 작성된 교재와 동영상 강의도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인터넷 수능방송은 서울 강남구가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이를 도입한 대구의 기초자치단체는 수성구에 이어 남구가 두 번째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