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DMZ 마케팅’…친환경농업 대대적 홍보

  • 입력 2008년 5월 15일 07시 20분


강원도가 친환경 농업단지 농산물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에 나선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006년부터 철원 화천 양구 등 비무장지대(DMZ)권 3개 군에 30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친환경농업 시범단지 조성’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하자 올해부터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올해 3개 군 638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960ha(벼 833ha, 밭작물 127ha)의 단지에 친환경 농업기술을 완전히 정착시켜 무농약인증을 100% 획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장재 8종 16만 장을 제작 지원하고 색채선별기 세척기 포장기 등을 대량으로 확보해 유통체제 안정과 품질 고급화를 기할 방침이다. 또 전국에 300개 친환경농산물 점포를 확보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해당 시군 및 농민 대표 등과 함께 전국 순회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년간 친환경농업 시범단지를 조성한 뒤 우렁이농법 쌀겨농법 등 친환경 농법을 도입하고 저온저장 시설 및 친환경 장비 등을 확보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확충에 주력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단지 전체 면적의 89%인 858ha에서 이미 친환경인증을 획득했다. 또 이 기간 소비자 체험행사를 28회 개최하고 전국 단위 전시행사에 16회 참가하면서 이마트 현대백화점 풀무원 등과 납품계약을 체결해 현재 전국 170개 점포에 납품을 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농산물의 무농약인증 취득비율은 출하량 기준 67%로 전국 평균 31%보다 월등히 높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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