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2명이 지난달 중순부터 독도의 서도에 있는 어업인 숙소에 상주하면서 근무하고 있다.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6명이 2명씩 3개조를 편성해 10일씩 교대 근무를 하는 것이다.
3층 건물인 어업인 숙소에는 독도 이장인 김성도(69) 씨 부부가 3층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군 직원들은 2층을 숙소 겸 사무실로 사용한다. 1층은 발전기실과 창고로 쓰인다.
직원들은 소형 보트를 이용해 동도와 서도를 오가면서 관광객의 안전을 지도하고 행정적인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이들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응급처치와 인명구조에 관한 특별교육을 받았다.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군 직원이 상주하는 것만으로도 독도를 지키는 상징성이 크다”며 “관광객 관리 등 경찰과 해군이 하기 어려운 부분을 찾아서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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