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범죄 예방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올해 부산시내 주요 지역에 200대의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미 설치된 80대를 포함해 2010년 계획까지 포함하면 모두 600대 이상이 설치되는 것.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차 추경예산에 20억 원의 사업비를 배정해 시의회 승인을 받은 뒤 부산경찰청과 협의해 올해 말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줌 기능까지 갖춘 고성능 CCTV는 주로 어린이놀이터와 학교 주변, 주택가, 주요 교차로 등 취약지역에 설치되며 부산시 자체 초고속 인터넷망인 ‘부산정보고속도로’를 통해 경찰서 및 지구대와도 연결된다.
내년부터 설치되는 CCTV는 시의 U시티 계획과 연계해 재난이나 교통 분야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CCTV가 설치되는 주요 지역은 중구 영주1, 대청, 광복동 등 학교 주변과 동래 내성, 온천동 초등학교 주변, 영도구 동삼, 영선동 어린이놀이터 주변, 부산진구 부암, 가야1, 당감동 주택가 및 통학로 등이다. 또 사상구 감전, 학장동 주변과 금정구 부곡2, 서3동 주택가 밀집지역, 사하구 괴정2, 다대1, 장림1동 등 청소년 범죄우려지역, 북구 덕천1, 구포2, 화명2동 등 학교가 몰려 있는 지역도 포함된다.
현재 각 구군에 설치된 CCTV는 사상구 11대를 비롯해 기장군 10대, 중구 동구 부산진구 남구 해운대구 금정구 각 6대, 수영구 5대, 연제구 4대, 서구 사하구 각 3대, 영도구 동래구 북구 강서구 각 2대 등 80대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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