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5일 어촌계장과 선주, 선장 등 100명을 모니터링 요원으로 위촉하고 모니터링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한다.
이날 바다거북과 돌고래 전문가들이 제주시청에서 ‘국내외 바다거북 자원보존 동향’ ‘국내 고래 종류 및 포획’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번 바다거북과 돌고래 모니터링은 국토해양부 해양생태보전과 관리, 농림수산식품부 고래자원조사사업 등의 하나로 실시되는 것.
모니터링 요원들은 바다거북과 돌고래의 출현 시기 및 장소, 수, 수온, 서식실태 등을 조사한다.
제주지역에서는 8종의 바다거북 가운데 붉은바다거북과 푸른바다거북 등 2종이 주로 관찰된다.
5∼10월에 제주 부근 바다에서 큰돌고래가 20∼50여 마리씩 무리지어 유영하는 모습이 목격된다.
제주시 조동근 해양수산과장은 “돌고래뿐만 아니라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모천회귀(母川回歸) 본능을 갖고 있는 거북의 특성을 이용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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