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울진 해양 생태관 착공

  • 입력 2008년 5월 16일 06시 33분


동해의 어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형 수족관(아쿠아리움)이 경북 울진지역에 건립된다.

울진군은 15일 근남면 친환경농업엑스포공원 안에서 ‘울진 해양생태관(울진 아쿠아리움)’ 건립 공사에 착수했다. 107억 원을 들여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인 이 해양생태관은 울진 앞바다의 황금어장인 왕돌초 이름을 딴 ‘왕돌초관’을 비롯한 20개(총 911t) 수족관으로 구성된다.

수족관에는 길이 1m 이상의 거북을 비롯해 상어와 해파리 등 116종 5000여 마리를 넣어 동해 생물의 생생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울진의 명물인 대게는 세계 각국의 바닷게를 함께 전시해 비교해 볼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해양생태관은 규모 면에서 부산 아쿠아리움(5000t),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3000t)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가 된다는 것.

또 민물고기 체험장으로 유명한 ‘경북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과 800m가량 떨어져 있고, 생태하천으로 유명한 왕피천이 동해와 만나는 지점에 들어선다.

울진군 시책사업추진기획단 박금용 기획팀장은 “내년 7월 열리는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의 관람객에게도 특별한 체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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