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1일자 16면 참조 ▶마산 수정만 갈등 법적 분쟁 비화
마산시는 “반대 주민을 설득하고 보상과 환경피해 저감대책을 마련하는 등 산업단지 조성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해 유발 우려가 있는 업체는 안 된다”며 줄곧 반대해 온 ‘수정마을 STX 대책위원회’가 빠진 데다 법적 분쟁으로 비화된 상태여서 공장 입주가 순조로울지는 미지수다.
특히 협약서에 뉴타운 추진위가 수정주민 전체의 동의서를 이달 말까지 STX에 제출하지 않으면 협약의 모든 효력이 없어지도록 돼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STX 서울 본사 앞에서 농성 중인 박석곤 대책위원장은 “어떤 조건이라도 동의할 수 없으며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최근 주민 509명의 서명을 받아 경남지사를 상대로 ‘수정지구 공유수면 매립지 목적변경 승인처분 무효확인소송’을 창원지법에 냈다. 준공이 되지 않은 수정매립지의 매립목적을 주거용에서 공업용으로 변경한 것은 위법이라는 주장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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