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국제공항 띄워라” 충청권 3개시도 뭉쳤다

  • 입력 2008년 5월 16일 06시 51분


개항 11년째를 맞은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충청권 3개 시도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충북도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북의 공항 관련 공무원과 기관, 지역 상공회의소, 항공사, 관광협회 등은 14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실무지원협의회를 열고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때마침 국제노선을 늘리고 있는 아시아 지역 저비용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청주공항이 인천공항보다 이동 시간과 출입국 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짧고 교통비와 항공료도 싼 점 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천안∼청주 간 수도권 전철 연장 운행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또 청주공항을 국가 신성장 동력인 대덕연구개발특구, 행정중심복합도시, 오창·오송단지, 아산·천안산업단지로 이어지는 광역경제권의 물류 중심 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공동으로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활주로 및 화물청사 확장, 24시간 개방 자유공항 지정, 시설 사용료 감면 공항 지정, 저비용 항공사 허브공항 육성 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충청권 3개 시도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청주공항 이용 항공사업자 재정지원 조례’를 각각 제정했으며, 올해 관련 예산을 확보해 신규 국제노선 유치에 이용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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