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완주에 차량시스템 국책연구소 설립

  • 입력 2008년 5월 16일 06시 51분


자동차에 들어가는 지능형 전자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국책 연구소가 전북 완주군에 설립된다.

전북도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2008 지역 IT특화연구소’ 사업 공모에서 전북의 ‘자동차용 임베디드 시스템(Embedded System·내장형) 특화연구소’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국비 50억 원 등 110억 원이 투입돼 2012년까지 완주 과학산업단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전북은 자동차 부품소재를 집중 육성하고 있어 연구소 설립에 따른 파급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유치 배경을 설명했다.

자동차용 임베디드 시스템이란 자동차에 부착되는 기능별 센서와 전자기기 등의 지능형 전자 부품과 모듈, 이들 사이의 네트워크 기술 등으로 자동차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연구소는 앞으로 도내 대학 및 기업과 함께 관련 기술을 연구해 상용화한 뒤 기업에 전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연구소 설립으로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고 기업들에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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