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윤소연/3g짜리 금반지 만들었으면

  • 입력 2008년 5월 17일 02시 58분


얼마 전 선배 아이의 돌잔치에 초대받아 금반지를 선물하려고 금은방에 갔다. 금반지 한 돈(3.75g)의 가격이 무려 12만 원 정도였다.

작년 이맘때는 7만 원 정도였는데…. 결국 고민 끝에 한 돈의 금반지를 구매했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다.

우리는 특별한 날이 되면 금 제품을 선물하며 축하한다. 아기가 태어나 돌이 되면 선물하는 금반지, 환갑이 되면 선물하는 금거북이…. 하지만 치솟는 금값 때문에 이런 모습들이 바뀌지 않을까 싶다.

꼭 사야 한다면 이제부터라도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수 단위 구입을 해보면 어떨까.

한 돈이 아니라 3g 정도면 부담이 줄지 않을까 싶다. 처음에는 이상해도 점차 정착될 수 있다고 본다.

윤소연 서울 중구 약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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