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우도형/학교운동장 이용땐 깨끗이

  • 입력 2008년 5월 19일 03시 01분


많은 학교에서 지역 주민을 위해 운동장을 개방하면서 주말에 가족과 함께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며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학교 운동장을 이용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운동장 스탠드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그대로 버리거나 절대 금연구역인 학교 안에서 담배를 피우기까지 한다.

주말 이후 운동장에는 음료수캔 과자봉지 담배꽁초와 같은 쓰레기가 유난히 많은 것도 이런 비상식적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소행 때문이다. 어른들이 무심코 버리고 간 쓰레기는 어린 학생들이나 교사가 줍게 된다.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겠는가.

학교 운동장은 엄연히 금연구역이며 교육시설이다. 운동 장소가 마땅치 않은 도시민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학교 운동장을 개방하는 것이다. 쓰레기를 버리거나 흡연 장소로 활용하라는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개방한 운동장을 깨끗하게 이용하는 것은 주민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다.

우도형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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