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가자들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정부의 의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을 전면 무효화하라”고 주장했다.
영등포구 여의도 문화마당에서는 오후 4시부터 이명박 대통령 탄핵 청원 운동을 벌이는 ‘2MB 탄핵투쟁연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미친소닷넷’도 오후 4시부터 중구 명동 길거리에서 자유발언 행사를 진행한 뒤 을지로를 거쳐 촛불문화제에 합류했다.
청소년 단체인 ‘5·17 청소년행동 공동준비모임’도 오후 5시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중고교생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0교시 수업 및 우열반 교육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이날 전국 36곳에서 벌어진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에 1만60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