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책 읽는 울산 북구

  • 입력 2008년 5월 19일 06시 20분


울산 북구가 ‘도서관 도시’로 자리 매김했다.

울산 북구에는 1일 연암동에 개관한 중앙도서관을 비롯해 농소1동과 농소3동 도서관, 그리고 농소2동에 위치한 기적의 도서관 등 4개의 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북구의 인구가 16만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인구 4만 명당 한 개의 도서관이 있는 셈. 전국 평균(인구 9만 명당 한 개)의 두 배가 넘는다.

특히 내년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인근에 양정·염포도서관이 문을 열면 북구에는 5개 권역별로 공공도서관 한 개씩이 자리 잡게 된다.

992m²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2447m²) 규모로 총 46억 원을 들여 건립된 중앙도서관은 4만5000여 권의 장서를 갖췄으며, 2010년까지는 10만 권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440석의 열람실과 종합자료실, 멀티미디어실, 세미나실, 북카페 등 다양한 시설도 갖췄다. 동반 자녀를 돌봐줄 영유아실과 어린이용 자료실, 열람실도 별도로 갖췄다.

북구청에 공공도서관이 처음 개관한 것은 2004년 7월. 농소2동에 열람석 150석에 3만 권의 장서를 갖춘 기적의 도서관이 모 방송사의 도움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2005년 9월 농소3동 도서관(열람석 256석, 장서 3만1000권)이, 2006년 9월에는 농소1동 도서관(열람석 147석, 장서 2만 권)이 각각 개관했다.

북구청은 인구 밀집도가 낮은 강동동에는 이달부터 버스 이동도서관을 운영해 공공도서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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