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표도르, 9월에 부산 온다

  • 입력 2008년 5월 19일 06시 24분


9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사회체육대회에 세계적인 격투기 스타인 러시아의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2·사진)가 참가한다.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조직위원회는 표도르가 9월 25일 러시아 삼보선수단과 함께 입국해 다음 날부터 열리는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표도르는 동생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드르(27)와 함께 러시아 삼보 대표로 출전한다. 삼보 종목에는 30개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조직위는 대회 홍보 차원에서 그동안 표도르와 리롄제(우슈), 영화 옹박의 주인공 토니 자(무아이타이) 등 세계적인 무술 스타 3명의 대회 참가를 추진해 왔다.

표도르의 참가가 가장 먼저 확정됐고, 리롄제와 토니 자의 참가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회 기간 중 아마추어 무선사(햄·HAM)들이 세계 각국에 대회 소식 중계를 맡는다. 조직위와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은 최근 대회 중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호출부호를 ‘Trex2008’로 정해 정부에 허가를 신청해 놓았다.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에는 110개국에서 1만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삼보와 우슈, 주르카네(이란 전통무술) 등 각국의 전통무술과 생활 스포츠 등을 경연 또는 시연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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