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직지문화 거리’만든다

  • 입력 2008년 5월 19일 06시 30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심체요절(직지)을 널리 알리기 위해 특화거리가 만들어진다.

충북 청주시는 흥덕구 운천동 청주 흥덕사(절터만 남아 있음)에서 인쇄된 직지 홍보를 위해 내년 말까지 20여억 원을 들여 한국공예관∼흥덕초등학교 구간 도로(400여 m)를 ‘직지문화특화거리’로 만들기로 했다.

아스팔트 도로를 걷어내고 돌과 직지 상징 보도블록 등으로 포장해 당분간 차도와 인도로 사용한다. 2010년경부터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청주시는 7월 중순경 특화거리 조성 용역 결과가 나오면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직지는 1377년 흥덕사에서 상하권으로 인쇄됐으나 현재 하권만 프랑스에 남아 있으며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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