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LA캠퍼스 설립 협의

  • 입력 2008년 5월 20일 02시 58분


고려대 이기수 총장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로스앤젤레스 시장과 면담을 하고 고려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의 설립과 관련된 사안들을 논의했다.

19일 고려대에 따르면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16일 이 총장을 만나 고려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의 인가, 재원 확보, 장소 선정 등과 관련해 로스앤젤레스가 시 차원에서 적극 협조 및 후원할 것을 약속했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또 “고려대가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다인종·다문화 사회의 문화와 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려대는 로스앤젤레스에 약 280평 규모의 도심 캠퍼스를 만들어 2009년 가을학기부터 정원 50명 규모의 한국학 및 국제NGO 전공 대학원 석사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또 현지인과 교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한국 경제, 문화, 언론 최고위과정 등을 개설하고, 2013년부터는 학부과정도 만들 계획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대학 국제재단을 통해 외국정부, 기업, 재단 등으로부터 기금을 유치한 뒤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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