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조림과 튀김용 감자 종자 ‘강원 481호’와 칩 가공용 ‘강원 37호’ 등 2개의 신품종 감자 종자를 육성해 연말쯤 국립종자원에 특허 출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강원 481호와 강원 37호 감자 종자는 도 농업기술원 산채시험장이 2000년부터 우량 감자의 꽃가루를 인공 교배하는 방법으로 개발해왔다.
강원 481호는 감자 4, 5개가 달리는 기존의 품종과 달리 40∼50g 크기의 소형 감자 20여 개가 달려 조림 튀김용으로 적합하다. 전분 함량도 기존 수미품종보다 2% 이상 많은 14%나 된다.
강원 37호는 재배기간이 110일로 기존의 ‘대지’ 품종보다 10일 정도 빠르고 보관 중 속이 썩는 일도 적어 칩 가공용으로 유리하다.
새롭게 육성된 이들 감자 종자는 최근 감자 가공식품 소비가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강원감자의 명성 회복과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