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19일자 A2면 ‘日 문부성 독도는 일본땅 교육 강화’를 읽고 시류에 따라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태도에 심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다. 그동안 일본은 기회 있을 때마다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 국제 분쟁화 하겠다는 야심을 자주 드러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그때그때 위기를 넘기기 위해 근시안적으로 대처하고 근본적 대안이 없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 특히 일본이 어린 중학생에게까지 독도에 대한 영유권 교육을 노골화한다니 심상치 않은 일이다. 해설서는 교사들에 대한 지도요령이어서 교사의 수업 때 지침이 된다고 볼 때 그 영향력은 엄청나다고 본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기술을 한일 양국 관계를 배려해 보류해 온 것으로 전해져 왔지만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유화성 발언을 기화로 다시 노골적으로 문제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일관계의 미래도 좋지만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우윤숙 주부 대구 달서구 감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