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BASFF)가 21일 오후 7시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개막돼 닷새 동안 경성대와 CGV 대연점, 동명대에서 18개국의 작품 101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으로는 영국 매슈 워크 감독의 애니메이션 ‘존과 캐런’, 싱가포르 로이스톤 탄 감독의 영화 ‘잘못된 속삭임’, 미국 톰 하프 감독의 영화 ‘행운 헌터’가 선정됐다.
영화배우 오광록과 문희경이 사회를 맡는 개막식에서는 버슴새 예술단의 퓨전 타악공연과 여성 힙합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극영화와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익스트림 쇼트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열리는 영화제는 출품 자격을 상영시간 40분 이내에서 20분 이내로 단축했고 상영시간이 60초 이내인 익스트림 쇼트가 신설돼 단편영화제의 특징을 최대한 살렸다.
또 세계 3대 단편영화제 중 하나인 프랑스의 ‘클레르몽 페랑 영화제’ 특별전과 미주지역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아시아를 넘어서’ 특별전, 부산을 비롯한 경상도에서 제작된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부산·경상 특별 섹션’이 마련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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